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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바다의 향기를 함께 느끼고자 신청한 여행이 우비를 챙겨야 한다는 문자에 괜히 신청했나하는 후회와 함께 밀려 온 것도 사실이다.
수원시청역까지 의 거리는 평소 출근 시간보다 더 빠른 아침 기상을 의미하기에 말이다.
하지만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 마자 미소로 맞이해 주던 두 분의 모습과 샌드위치.커피,간식꾸러미에 갑자기 감사함이 더 크게 몰려온다.
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달리 파아란 가을 하늘이 얼굴을 내밀고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 차가 시작한다,날씨요정이라는 가이드님의 주문이 작용했나?
천리포 수목원의 억새랑 핑크뮬리속에 추억도 남기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웃음소리에 고개를 돌리며 함께 웃어도 본다.
인스타 인증으로 바질 씨앗도 받고,...
출발시간에 정확히 탑승하는 모습에서 역시 간호사!!!
블루리본을 받은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의 식사는 말 그대로 힐링~
안면도휴양림 스카이워크 길도, 치유의 숲도 쉼 있는 하루의 행복이더라.
커피 한 잔의 행복을 아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카페에서의 휴식을 뒤로 하고 빗줄기를 피해 보낸 하루가 감사하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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